(기고) 애월읍 승격 제33주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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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애월읍 승격 제33주년을 맞이하며……
  • 이용화
  • 승인 2013.11.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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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화 애월읍장

이용화 애월읍장
격동의 세월을 보내며 애월면이 애월읍으로 승격된 지가 오는 12월 1일로 33주년을 맞는다. 상전벽해란 말처럼 애월읍은 그간 외형적으로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제주시내권과 인접한 지리·교통의 여건으로 휴양형 주거단지가 조성되어 급속한 인구유입과 이로 인한 생활상의 변천, 중산간 지역과 해안마을이 공존하는 살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이 내년부터 4년간 100억여원, 그리고 마을 단위 경관개선 사업도 2년간 20여억원이 투자되고, 녹고뫼 권역과 색깔있는 마을 사업은 물론 농어촌 개발사업이 시행되거나 계획되고 있어 애월읍은 제주도 대표읍의 위상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규모와 내실을 갖춘 읍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외적인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읍승격 33주년을 맞이하는 애월읍은 이제 본격적으로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호흡하는 공동체 의식 함양, 지역의 일을 지역에서 토론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자치역량 강화 등 내적으로 더욱 성숙하고 발전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내부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나가고 있다.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수렴하고 조정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 조성, 소수의 의견도 최선을 다해 반영할 수 있는 행정 시스템 구축,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단체와 행정 그리고 주민이 함께하는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은 우리 애월읍이 앞으로 계속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읍민 모두의 역량과 지혜가 모아져 지난 여름의 무더위와 농업용수의 부족, 생활용수 격일제 공급 등 힘든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되었고 이러한 자신감으로 현재 최대 현안인 재선충병 등 소나무 고사목 제거와 이에 따른 산림자원 조성도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시대상황에 맞춰 우리 우리 애월읍 공직자 모두는 주민과 함께 대도약 하는 희망찬 애월읍이 구호가 아닌 실생활이 되고, 3만 읍민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하는 공직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자기 성찰의 자세로 일선행정을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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