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교 여교사 사기혐의 피소
상태바
현직 고교 여교사 사기혐의 피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2.04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해자 수십 여 명 수사 확대 예정

현직 고등학교 여교사가 지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 편취한 혐의로 피소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및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제주시 모 고등학교 교사 A(61·여)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9월께 지인 B(58·여)씨에게 위조된 월급명세서를 이용해 2000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A씨가 빚이 많이 있음에도 허위 월급 명세서를 이용, 채무를 숨기고 돈을 빌려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경찰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30여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경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돈을 편취하지는 않았다"며 "자세한 것은 지난해 12월 경찰조사에서 모두 밝혔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우선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관계자는 "추가 고소가 접수되면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4일 오전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4~5명은 제주도교육청을 항의 방문, 대책을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