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추석연휴기간 당직근무자 도시락 제공
상태바
서귀포시, 추석연휴기간 당직근무자 도시락 제공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9.02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는 추석연휴기간 중 본청을 비롯해 재난안전상황실, 보건진료소, 추모공원, 위생매립장, 읍면동 당직실 등 29개 산하기관에서 1일 147명(일직 108, 숙직 39)씩 5일간 735명이 근무한다.


연휴기간에 주변 음식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음에 따라 식사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부광진 서귀포시 부시장은 케이크(150만원 상당)를 구입하고 연휴 첫날 직접 근무지를 찾아다니면서 근무자를 격려한다.

이 소식을 접한 노동조합도 연휴 도시락(1,100천원 상당) 공수작전에 뛰어 들어 임원들로 하여금 2개 팀으로 나눠 편성하고 배달을 함으로써 모처럼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부광진 서귀포시 부시장은 “시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는 데에는 우리 공직자들이 곳곳에서 근무에 임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추석연휴 기간에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또한, 도시락 배달에 참여할 계획인 공무원노조 기미경 회계감사위원장은 “연휴 하루를 반납하고 도시락 배달에 참여하면서 서귀포시청의 같은 식구였으면서도 한번도 찾아보지 못했던 추모공원, 모구리야영장, 붉은오름휴양림 등 곳곳에서 우리 직원들이 근무하는 현장을 찾아 뵐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큰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동료의 근무현장을 찾아 도시락 선물과 같은, 비록 작지만 기쁨을 전달할 수 있어서 노동조합 임원을 하는 동안 가장 뿌듯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도시락 배달사업을 연이어 실시함으로써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