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산하 기관장 도지사 임기와 제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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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산하 기관장 도지사 임기와 제도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9.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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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11일 기자회견서 ‘인사청문회 도입, 책임정치, 책임행정 구현’ 밝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도 산하 주요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은 도의 재정지원 도민혈세로 존립하는 기관이라며, 본래 기능에 충실하고 업무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관장의 인사제도 역시 도정과 함께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마땅하다”며 이러한 취지에 맞도록 제주도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개산방향을 제시 했다.


원 지사는 “기관장의 임기를 도지사와 함께 하도록 제도화함으로써 책임정치, 책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기관은 도정목표 및 방침과 보조를 맞추어 업무추진을 하고 예산지원, 정책협조를 받도록 되어 있다”면서 “경영평가위원회에서도 원칙적으로 도지사 임기와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 시키는 게 맞는다는 건의 있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주요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고, 인사를 둘러싼 각종 의견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냄으로써 인사로 인해 생기는 불필요한 오해와 분열을 치유할 수 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인사청문회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조례 개정 이전이라도 협의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또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제를 도입, 관련 규정에 의거 경영평가를 받도록 되어있는 기관은 공신력 있는 외부의 전문기관으로부터 경영평가를 받고, 경영평가를 도의회에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도정이 바뀔때마다 생기는 출자.출연기관장의 거취문제, 낙하산인사, 관피아 논란을 해소하고, 책임경영으로 능력 있는 기관장은 재신임하고, 도지사와 임기를 동일하게 제도화해 소모적인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겠다”고 했다.

박영부 기획조정실장

한편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8월말 제주개발공사 등 8명의 출자.출연기관장으로부터 사직서가 제출됐다”며,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 등 경영평가에 관한 조례에 의거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 사직서를 제출한 출자·출연기관 기관장에 대한 교체 여부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경영평가위원회에서는 기관장의 전문성과 경력, 경영성과 그리고 잔여임기 및 재임기간 등을 복합적으로 판단해 심의했다”고 했다.

그 결과 사직서를 제출한 8명의 기관장 중에서 제주개발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제주발전연구원 등 6명의 기관장은 교체하고, 보다 전문성과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심의 결정했다.

박 실장은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등 2명의 기관장은 해당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이 풍부하고 재임기간이 짧아 재신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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