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대표적 명소인 제주4·3평화기념관이 지난 18일 현재 150,453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전년대비 50%가 증가하는 등 국내외 학생 및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초 작년도 기념관을 방문한 전국의 263개 학교에 감사서한문을 발송하고, 전국 교육청, 초․중․고교 및 여행사 등 약 7,000여 곳에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단체객 유치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3월 4․3계기교육에 대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의 협조로 도내 초, 중, 고등학교에 4․3홍보영상DVD 1400부를 제작․배포하여 교육에 활용하도록 한 것도 의미를 더 하고 있다.
국내 외 대학 관계자 등 Dark Tourism을 주제로 한 4․3평화기념관의 사례를 연구하는 방문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27일에는 NHK오사카방송국에서 토요스페셜드라마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란 제목으로 드라마 촬영을 위해 제주4·3평화공원을 찾기도 했다.
특히 전국의 청소년 100명(도내40명․도외60명)을 대상으로 7월29일~31일까지 전국청소년 제주4·3역사체험교실도 개최, 제주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인권, 화해․상생의 4·3정신을 널리 알리는 등 4·3의 전국화에도 의미있는 발걸음을 했다.
이러한 홍보노력으로 4·3사업소가 금년도 목표한 14만5천명을 조기에 달성, 18만명으로 목표를 수정했고, 지난 19일 현재 작년대비 50%가 증가한 15만863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에서는 올해 이러한 관광객 선호도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4·3평화공원 주변 제주의 자연・문화・역사와 연계된 코스를 다크투어리즘의 관광명소화 하여 이를 대내외에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