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 관람객 15만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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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공원 관람객 15만명 찾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8.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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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투어리즘 홍보,작년 대비 50% 증가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대표적 명소인 제주4·3평화기념관이 지난 18일 현재 150,453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전년대비 50%가 증가하는 등 국내외 학생 및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초 작년도 기념관을 방문한 전국의 263개 학교에 감사서한문을 발송하고, 전국 교육청, 초․중․고교 및 여행사 등 약 7,000여 곳에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단체객 유치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3월 4․3계기교육에 대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의 협조로 도내 초, 중, 고등학교에 4․3홍보영상DVD 1400부를 제작․배포하여 교육에 활용하도록 한 것도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이승복 기념관, 노근리 사건 기념관, 거창사건 기념관 관계자 등 도외 유사 기념관에서 4․3평화기념관의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4․3평화공원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외 대학 관계자 등 Dark Tourism을 주제로 한 4․3평화기념관의 사례를 연구하는 방문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행방불명자 표석설치 이후 1일 평균 10~15명의 유족이 참배하는 등 4·3평화공원이 유족은 물론 도민들로부터 위령공원의 성소로써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7일에는 NHK오사카방송국에서 토요스페셜드라마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란 제목으로 드라마 촬영을 위해 제주4·3평화공원을 찾기도 했다.


특히 전국의 청소년 100명(도내40명․도외60명)을 대상으로 7월29일~31일까지 전국청소년 제주4·3역사체험교실도 개최, 제주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인권, 화해․상생의 4·3정신을 널리 알리는 등 4·3의 전국화에도 의미있는 발걸음을 했다.


제주4·3평화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올 때는 4·3을 모르고 왔지만 주위에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4·3평화공원을 방문하고 4·3을 체험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고 󰡒올레길 걷기 열풍속에서 올레체험코스중에 4·3유적지들이 많이 분포돼 자연스럽게 4·3평화기념관을 방문하면서 4·3을 알게 되었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홍보노력으로 4·3사업소가 금년도 목표한 14만5천명을 조기에 달성, 18만명으로 목표를 수정했고, 지난 19일 현재 작년대비 50%가 증가한 15만863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에서는 올해 이러한 관광객 선호도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4·3평화공원 주변 제주의 자연・문화・역사와 연계된 코스를 다크투어리즘의 관광명소화 하여 이를 대내외에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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