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런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다”며 “20억 원에 대해서는 저는 처음 9월 초순경 구성지 의장에게 들었다”고 공개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것은 개인적인 상황이냐, 공적인 상황이냐"라고 되묻자,, 박 부지사는 "의장님 개인적인 아이디어인지, 다른 의원들 의견을 같이 말씀하신 것인지는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이어 “20억 협의과정에 대해서는 제가 알고 있지도 못한다”며 “구 의장에게 이야기를 들은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가급적 제도적인 문제나 의원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결과 도출에 노력했지만 부결됐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김 의원이 의회가 내부적으로 공식적인 예산협의를 벌인적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박 부지사는 “저는 도정의 정무를 책임지는 정무부지사고 의장님은 의회를 대표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긴 기간 얘기가 오고간 것은 저로서는 공식적인 제안이라고 이해했고, 그 와중에 정무부지사의 자리를 잡아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약간의 압박도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