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부지사, 예산안 심의 전 기자회견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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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부지사, 예산안 심의 전 기자회견 죄송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2.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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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국 의원, 기자회견 서'도의회 배려와 존경 찾아볼 수 없었다' 강조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제주도가 다시 재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이날 김황국 의원은 박 부지사가 예산안 심의 1시간전 기자회견에 대해 “제가 2차 추경심사에서 미묘한 시기에 언론에 대한 일련의 사항들은 심의 우려 안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오늘 호소문은 대상이 어디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 부지사는 “예결특위를 앞두고 예산안이 올해 원만히 처리되기 위해 좀 더 실질적인 심사 되도록 부탁의 말씀인데, 오해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박 부지사는 “문답과정에서 양측이 예산안 통과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고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 찾도록 분주히 다녔음을 설명했다”며 “잘못 오해된 점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호소문을 보면 도의회에 대한 배려와 존경은 찾아볼 수 없다. 압박과 협박”이라며 “원희룡 지사가 지난 본회의장에서 마이크가 꺼질 당시와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부지사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이해를 구했다.

김 의원은 “원론적으로는 호소하면서 의회는 아무것도 안하고 손 놓고 있다는 것 밖에 안 된다”면서 “호소문 기자회견 자체가 의회와 도 간에 치킨게임 같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련의 압박과 여러 가지 언론플레이는 너무 한 것 같다”며 “도민을 위한다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지사는 “의회에 조금이라도 마음을 상하게 하려 했던 것이 아닌데 다시 한 번 생각하겠다”며 “의회도 도도 파국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는 과정에 빚어진다. 기본적인 생각은 동의하고 인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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