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소외로부터 빛으로까지’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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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소외로부터 빛으로까지’展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4.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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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부부작가 초대전 ‘소외로부터 빛으로까지」’展이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 한경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두 작가의 초대전으로 회화와 도예라는 다소 다른 영역의 특징들을 교차시키며 미학적 규범에 대한 각자의 본질을 공유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25년여를 흙으로 빚는 삶의 소품들로 자신의 예술 지형도를 만들어온 김경덕 작가는 이러한 삶의 경계를 넘기 위한 작업으로 최근 새로운 종교적 상상과 기독교적인 해석의 ‘빛’을 가미시킨 12사도 산백토 투각 스탠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영적 교감의 지향을 들어내는 작품들로 이번 전시에서 다수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의 소재로 쓰이고 있는 야생화 시리즈는 실존으로서 이미 본질을 증명하고 있는 존재를 실감케 한다.

특히 인간의 형식적이고 규범적인 약점들이 들어내는 도구적 사회성에 대해 전홍식 작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스크래치 기법은 농담을 조절한 동양화 기법이나 획으로 처리하는 공간성의 고유한 방식과 함께 작가의 이상과 현실의 심리적 원근감을 떠올리게 한다.

전시 오프닝 당일인 11일 오후 6시에는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전홍식 작가의 작품 기법을 체험하는 워크숍으로 18일, 25일 양일간 오후 3시(60분) ‘인테리어 소품 제작 워크숍’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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