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은 예술테마가 있는 독특한 영화감상회를 연중 운영하며 10월의 영화로 『폴 락』을 오는 10일(일요일) 10:00~12:00, 13:30~15:30, 16:00~18:00 3회 미술관 강당에서 상영한다.

이 영화는 미국화가 추상표현주의 잭슨 폴록 관련 영화로 감독 및 주연 에드 해리스(폴락 역), 마샤 게이 하든(폴락 아내 리 크레이즈너 역)이 출연하는 미술영화이다.

잭슨 폴록은 액션페인팅 창시자이자 천재 화가로 1940년대 후반에 등장한 반항적 전위 미술가로 바닥에 펼친 캔버스에 물감을 뿌리고흘리고, 붓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 서양 회화사에 있어 일대혁신을 가져 온 화가이다.

이 영화는 자유를 꿈꾸고 자신의 무의식을 표현하려는 주인공 폴락과 집착이 강한 사랑을 보여준 그의 아내 (리 크레이즈너)의 모습을 보여주며 추상주의 화가 “웰렘 드 쿠닝” 등 미술사에 큰 영향을 준 굵직한 인물들의 등장은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상영시간 120분, 상영등급은 15세 관람가. (문의 710-4262)

한편 도립미술관에서는 미국 사진작가 『만레이와 그의 친구들 사진전』과 어린이 전시로 『골라골라 붙이는 꼴라주 세상전』이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