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낀 수천만원대 도박판 벌인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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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낀 수천만원대 도박판 벌인 일당 검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6.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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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Y씨(41.여)등 남녀 40명을 도박 및 방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일 오후 10시께 서귀포시 모 지역의 한 펜션에서 판돈 8000여만원을 걸고 화투를 이용한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가운데 여성 30명은 40~60대 주부 및 할머니 등이고, 남성들은 상당수가 무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들 가운데 L씨(47)는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외곽지역의 콘도나 펜션 등 은밀한 곳을 골라 매일 장소를 바꿔가며 도박장소를 정하고, 2~4명이 망을 보는 형식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에 붙잡힐 것에 대비해 현금 대신 현금처럼 교환이 가능한 게임칩을 이용하고, 도박이 끝난 뒤 현금을 정산하는 방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현금 1000만원과 7000만원 상당의 게임칩, 도박의 승패 내용을 기록한 메모지를 압수하고, 상습 도박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L씨가 도박단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와 도박자금 마련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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