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기센터, 가공용 서류 확대 재배 시범 실시
14일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는 대정읍 평지 친환경 채소작목반(대표 홍승하)을 친환경 서류 재배 작목반으로 선정, 서류작물의 저장 및 냉동 시설, 운반 장비 등을 지원하고 최고품질의 서류 작물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고구마, 감자는 최근 웰빙바람과 함께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혈압을 낮추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사업에서 서류 작물 재배의 기계화 및 생력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데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류작물이란 지하의 괴경, 구경, 구근을 사용할 목적으로 재배하는 감자, 고구마, 토란 등의 근채류 식물을 말하며 주성분이 탄수화물로 단위면적당 생산되는 열량이 곡류보다 높다.
특히 칼륨, 칼슘 등 무기질의 함량이 높아 알칼리성식품으로 곡류를 비롯한 대부분 탄수화물계 식품이 산성식품인 것과 다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추진된 가공용 서류 확대 재배 시범사업은 겨울채소 수확 후의 작물로 서류작물을 심어 이모작으로 작부체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자연건강식품으로서 고구마, 감자의 공급은 물론 비상품 서류를 가공용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저장 기반이 조성돼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제주 서부 지역은 기상여건은 물론 비화산회토로 토양여건이 좋아 50여 년 전 부터 고구마, 감자 등 서류 작물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으로 최고의 서류 주산지의 명성이 있었다.
한편 한림, 한경, 대정, 안덕 등 서부지역 서류 재배는 감자 2,800여㏊에서 42,000톤, 고구마 170여㏊에서 2,500여톤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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