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모니카와 함께 세계명화여행전
상태바
제주도립미술관, '모니카와 함께 세계명화여행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7.22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은 오는 9월4일부터 11월29일까지 개관 6주년 기념 특별전인 ‘모니카와 함께하는 세계명화여행전’을 연다.

이번 세계명화여행전에서는 남미의 월트 디즈니라고 불리는 만화거장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io de sousa)’의 작품 100여점이 소개된다. 작가가 세계명화를 자신의 캐릭터로 재해석한 작품과 만화원화 등이 전시된다.

그는 1983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스케치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세계명화여행전’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들이 세계명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캐릭터로 재해석해 30년 동안 작품을 제작해왔다.

작가의 80주년 특별회고 순회전인 이번 ‘세계명화여행전’은 국내에서 경기도미술관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도에서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은 전시, 교육, 체험 등의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소통하며 배우는 체감형 전시로 이루어진다.

세계명화감상을 통한 서양미술의 이해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키트, 3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이해하는 오디오가이드 등이 준비돼 있다.

관람료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19세 이하 학생들은 무료다. 20세 이상 성인인 경우 5000원(단체 3000원)이다.

제주도립미술관 김연숙 관장은 “어린이와 가족,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도민들이 미술에 대해 친근감을 갖도록 하고 미술에 대한 심리적 접근성을 좁히기를 바란다”며 “차질 없는 전시준비와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3년 브라질에서 출생한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io de sousa)’는 1963년 자신의 딸 ‘모니카’를 캐릭터로 한 ‘모니카와 친구들’을 탄생시켰다. 이후 만화책으로 출판돼 38개 언어로 번역, 13개국에 수출됐다.

작가는 만화와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을 교육시키고, 본인의 만화를 보고 자라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