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물, 아토피피부염 개선 우수성 입증
상태바
제주물, 아토피피부염 개선 우수성 입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0.23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개발공사 23일, 제7회 제주물 포럼개최

 
제주 물을 마실때 뿐만 아니라 바를 경우에도 이로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최초로 입증돼 주목된다.

제주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가 마련한 제7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23일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히로시 마쓰다 교수(동경농공대 수의과대학)는 ‘제주 지하수를 이용한 알레르기 증상의 완화’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지하수를 도포할 경우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히로시 마쓰다 교수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피부를 테이프를 이용해 벗겨내는 등 손상을 입힌 후, 제주지하수와 제주삼다수를 포함한 6가지의 물을 바르는 실험을 실시했다.

서로 다른 물을 바르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제주지하수와 제주삼다수 등 제주 물이 다른 지하수에 비교해 손상된 피부의 표피 수분 손실을 더욱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보호막의 손상 후 피부 상태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과 더불어, 뛰어난 피부보습 효과를 가지는 등 제주물의 또 다른 우수성이 발표된 것이다.

물은 하루하루 우리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것이기에, 미네랄 함유량과 같은 수분의 질은 인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주 환경 요소 중 하나이다.

식수의 질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앞서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있어 식수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에서 다뤄졌듯, 제주 자연 지하수의 첨가는 아토피 피부염에서 임상 증상의 개선과 피부 보호막 기능의 유지에 일부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분을 적용했을 때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보호막이 파괴된 피부의 회복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했다.

또한 제주 자연 지하수를 이용해 건성과 민감성 피부의 피부 보호막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로션과 미스트를 개발하고자 했다.

제주 자연 지하수의 보습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HOS:HR-1 무모쥐(털이 없는 생쥐)의 피부 보호막을 테이프를 이용해 벗겨내어 손상을 입히고, 삼다수와 제주지하수를 포함한 서로 다른 6가지 종류의 자연수를 적용하였다. 피부 보호막 기능의 회복은 경피 수분 손실 지수 및 피부 pH를 검사하여 분석했다.

두 가지 제주도의 자연 지하수를 비교한 결과, 제주 심층수가 다른 지하수에 비교하여 손상된 피부의 표피 수분 손실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 자연 지하수는 피부 pH의 회복 시간을 단축시키지는 못하였다. 제주 지하수에 0.1% 히알루론산을 첨가하여 보습제로 사용한 경우, 경피 수분 손실 지수의 회복 속도가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pH에 대한 효과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제주도의 자연 지하수는 피부 보호막의 손상 후 피부 상태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제주 심층수로 만든 얼굴 로션과 미스트의 장점은 명확하게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다.

히로시 마쓰다 교수는 기존 연구(제주 지하수의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효과)를 한층 발전시켜 이 같은 사실을 규명해 냈다.

현진원 교수(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는 이날 ‘제주 물의 생물학적 효과’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물이 비만 및 당뇨병 개선, 항고지혈 효과, 알러지 개선,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 교수는 제주지하수가 면역활성을 높여주는 글루타시온(GSH) 수준을 증가시키는 등 면역활성 효과도 보인다고 발표했다.

현진원 박사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하수에 배당된 세포들의 면역활성을 높여주는 글루타시온(GSH) 수준을 증가 시켜 제주지하수가 면역활성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바나듐이 풍부한 제주지하수는 항상화 효소의 발현 및 활성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제주대학교 지영흔 박사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나듐이 풍부하게 함유된 제주지하수가 세포내 활성산소 생선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져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지하수가 면역활성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선대학교 유호진 박사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체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지방세포의 분화를 크게 감소시켜 다른 지역 지하수에 비해 항비만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경농공대 마쓰다 박사 연구진은 “제주지하수를 섭취한 쥐가 대조군에 비해 긁는 횟수, 긁는 시간이 감소되고 피부 경비 수분 손실억제 및 염증세포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대학교 고관표 박사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주지하수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남대학교 황승락 박사 연구진은 “제주지하수가 단백질 활성화 효소의 활성을 증진시키고 포도당 흡수를 촉진하여 당뇨병 치료에 유익한 효과가 있음은 물론 아이코사노이드(eicosanoid)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알러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어진 ‘글로벌 음료시장 트렌드와 샘물용기 경량화’ 주제발표에서는 세계 음료 시장 트렌드와 생수용기를 포함한 PET용기 경량화에 대한 선진국(독일, 일본)의 기술동향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김영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주 물의 우수성이 또다시 입증됐다”며 “앞으로 개발공사는 제주 물의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지속 만들어 가고, 제주 물산업이 세계적으로 가치를 창출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제주개발공사가 최근 제주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도 진행됐다. ‘한라봉을 간편하게 낱개 포장할 수 있는 장치 개발’과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음식 큐레이팅 서비스 제공’ 등 도내 대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