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경관 지원조례 2천여명 청원서명
사단법인 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 김희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 펑춘타이 중화인민공화국 제주총영사, 김부일 사단법인 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 이사장, 이상순 서귀포시장 등 도민과 관광객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김희현 도의원이 입법예고한 '제주7대자연경관 지원조례'가 하루빨리 이뤄지도록 2천여명이 청원서명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지방경찰청 경찰악대와 혼비무용단, 관광문화페스티벌, 어린이 그림대회, 관광객 환경캠페인, 환경정화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또 2030카본프리아일랜드를 지향하는 전기차 국내 1위 특장차업체인 (주)광림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의 미래는 환경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경제가치가 커진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엄연히 존재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더 키워나가야만 제주의 미래가 밝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는 앞으로 브랜드 가치를 먹고 살아야 한다”며 “온 국민이 함께 만든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진정 세계화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이 소중한 브랜드를 키워나가야 한다”면서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이라는 타이틀과 세계7개자연경관으로 선정됨으로서 이제는 단순히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속의 보물섬으로서 확고히 브랜드를 쌓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원 지사는 “이제 제주도민들은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잘 지키면서 세계인들이 좋아하고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내용을 채우고 발전시켜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제주도지사로서 제주의 자연을 더 잘 지키고, 제주의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를 꽃을 피우기 위해 도민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은 “오늘 성산일출봉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6주년 기념일 축하한다”면서 “브랜드라는 것은 한 번 만들어지기가 정말 어렵다. 추진 과정 속에 여러 논란도 있었지만, 활용할 가치는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민들이 쏟은 정열을 무의미하게 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이 브랜드를 고민하고 활용해야 될 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7대경관을 브랜드로 만들면 개발문제도 저지될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하나로 뭉쳐 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풍춘대 중화인민공화국 제주총영사는 “중국총영사관을 대표해 오늘 행사를 축하드린다”면서 “이 행사가 무난히 잘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제주관광에 많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계7대자연경관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스위스의 민간재단인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가 주관한 이벤트로, 제주도는 인터넷·전화 투표 등을 거쳐 2011년 11월11일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