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파괴 양돈업자 무조건 퇴출”
상태바
“제주환경파괴 양돈업자 무조건 퇴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16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성균 교육의원 “최악의 도덕적 불감증 강력히 대처해야”
원 지사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밝혀

강성균 교육의원
비양심적인 양돈농가들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강성균 교육의원은 16일, 제10대 제주도의회 마지막 정례회에서 “제주도정은 모든 가능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이번 기회에 축산 악취의 문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축산분뇨 지하수 오염사태는 ‘나 혼자 돈 벌면 그만’이라는 최악의 도덕적 불감증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청정제주와 조화되는 양돈산업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원 지사는 “소수가 살려고, 돈에 눈이 멀어서 청정 제주 환경 훼손하는 행위는 이제 퇴출돼야 한다“며 ”고의적으로 축산폐수 방류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극단적 엄격한 조치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제주 양돈업이 돈에 눈이 멀어서 제주 브랜드를 망가뜨리고, 가까이 가기 싫은 지역의 악순환의 사슬을 끊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최근 상명석산 양돈분뇨 무단배출한 농가는 오는 30일자로 양돈장 배출시설 허가를 취소할 것”이라며 또 “4개 양돈장도 취소할 지 경찰 수사결과와 병행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 지사는 “2020년까지 가축분뇨를 공공처리시설을 만들어 100%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재원부담은 원인유발자가 부담하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양돈분뇨를 무단 배출하다 적발될 경우 양돈장 폐쇄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가칭 악취관리센터를 설립해 축산분뇨나 악취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제는 양돈농가도 스스로 명예를 되찾기 위해 자구책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