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산 노지감귤 산지전자경매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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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산 노지감귤 산지전자경매 순항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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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지난해 11월 22일 감산지전자경매 제도가 시범 도입된 후 1주년을 맞이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전국 소비지 매매참가인과 도내 거래조직이 대폭 확대됐으며, 거래가격 및 물량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농가소득 증대와 새로운 유통체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감귤 산지전자경매 제도는 도 전역 농·감협 직영 산지유통센터(APC)에 설치된 광센서선별기를 통해 당도 10브릭스 이상 품질이 검증된 고품질 감귤만을 취급하고, 거래가격도 산지에서 최저가격을 사전 제시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생산지와 소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국 소비지 도매시장으로 상품을 운송하여 경매후 가격을 결정하는 일반적인 유통방식에서 탈피, 생산지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이미지(화상) 경매를 한 후 소비지 유통조직으로 직배송함으로써 10kg상자당 650원의 유통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품질보증과 최저 하한가격 제시를 통해 실지 가격결정권을 갖게 되고, 일반 도매시장대비 20~30% 가격지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올해 산지전자경매 거래현황은 2017년산 감귤인 경우 하우스감귤을 시작으로 11월 22일 현재 368.4톤이 거래됐으며, 특히 산지전자경매 1주년을 기념해 5kg상자당 8,800원 특판행사을 진행한 결과, 22일 5kg규격 노지감귤인 경우 60파렛트(42톤)가 오전내에 거래되는 등 전국 매매참가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매매참가인이 전국 어디에서든지 스마트폰을 통한 산지전자경매 참가가 가능하도록 제주시농협공판장을 농협공판장앱에 등록하여 전국 매매참가인들의 거래량을 높여 나가고, 앞으로 산지전자경매 활성화를 위해 산지전자경매 품목을 감귤류 전품목으로 확대하고, 제주의 주력 월동채소의 하나인 겨울무에 대해서도 시범실시 함으로써 산지전자경매가 미래 제주농산물 유통 혁신 축으로 정착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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