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문화의 만남 ‘농담(農談)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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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문화의 만남 ‘농담(農談) 콘서트’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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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업을 선도하는 여성 지도자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농업과 문화의 만남 ‘농담(農談)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젊은 영농인력 부족 등으로 여성 농업인의 역할이 커지고 농업경영 주체 참여 확대에 따라 정보 공유의 기회를 통해 영농 의욕 고취와 삶의 질 향상을 견인코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원희룡 도지사, 이필호 농업기술원 원장, 문현순 생활개선도연합회장, 신영화 여성농업인도연합회장, 강순희 여성농민회총연합도연합회장, 김복심 농가주부모임도연합회장, 오옥성 고향주부모임도지회장 등 5개 여성농업인단체 회원 4백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은 여성 농업인 단체들의 활동사례 발표와 동아리 활동 등을 공유함으로써 영농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교류의 한마당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농업인구 감소, 농촌지역 고령화 속에서도 여성 농업인들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그 위상이 강화돼오고 있다”면서 “여성 농업인을 위한 행복바우처 제도 개선, 영농작업 대행 도우미 지원 확대, 농기계 교육 확대, 농어촌 어린이집 차량비 지원 등의 복지 서비스 강화와 여성 농업인들과 소통을 확대해 농촌에서부터 양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정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담콘서트에서는 前 서울여대 김창옥 교수가 ‘농촌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여성농업인단체별 올해 활동성과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6차 산업 가공품, 토종종자, 농산물 꾸러미 등 전시도 함께 진행되며 풍물놀이, 난타, 스포츠댄스 등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문현순 생활개선도연합회장은 “농사와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감과 소통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 앞으로도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여성농업인들이 농업경영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농업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청정 제주농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담(農談) 콘서트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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