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지꺼지개 골아주는 제주語’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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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지꺼지개 골아주는 제주語’ 전시회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18.01.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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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카페 다리'에서 15일부터 2월 3일까지 열려

 

 

2018년 무술년 개띠해를 맞아 새해에 대한 희망을 ‘제주어’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이 캘리그라피로 꽃이 폈다

. ‘2018 지꺼지개 골아주는 제주語’ 전시가 15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갤러리카페 다리(대표 문종태)에서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김효은 캘리그라피 작가가 수업하는 설문대 여성문화센터 문화동아리 ‘제주캘리연구회’(회장 오현주)와 제주학생문화원 평생학습동아리 ‘ 제주빛캘리’(회장 이윤희)가 연합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를 노래하는 제주어시의 작품을 살펴보고, 따뜻한 감성의 글을 제주어로 표현해보는 등 다양한 시도로 제주어를 알리고 또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글씨에서 꽃이 피어나기도 하고, 글 그 자체가 그림이 되기도 하며, 한 자 한 자 그려낸 글씨 속에는 글쓴이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제주작가들의 글에서 얻은 감동으로 그 감동을 전하는 글귀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이 “제주語” 안에서 예술과 결합해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작품에 정성을 다한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빠름의 시대에 살며, 디지털화 된 삶에 지친 오늘날 우리들을 위로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좋은 글과 작품에서 충전하고 가는 건 어떨까?

제주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들이 ‘손으로 감성을 전하는 캘리그라피스트’로 2018년 힘차게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제주캘리연구회 현인숙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나의 인생 노트에 또 하나의 추억이 담겼다”며 “전시회를 관람하시는 모든 님들도 작은 전시회지만 여러분의 인생노트에 또 하나의 추억이 되시길 바라며 올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하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제주빛캘리 강미선 작가는 “제주의 고사리 장마를 작품으로 준비하면서 여러 제주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고, 과정중 제주어에 대한 애정이 듬뿍 생긴 것 같아 저의 제주삶이 의미가 깊고 커진 것 같다”고 말하고 또한, “전시에 참가하는 회원 모두가 하나 되어 준비하는 모습도 감동이었고 한글자 한글자 쓰면서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효은 캘리그라피작가 개인전 “다 받아주니 바다라더라”가 (2018.1/15~1/19)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리고 있다.(문의.064-710-7632)

전시문의 : 갤러리카페 다리(제주시 동광로 1길 2, 726-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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