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혹난초(보리혹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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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혹난초(보리혹난초)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5.0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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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혹난초(보리혹난초)

 

 

밤에만 꽃이 피는 희귀 난초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21일(현지시각) 영국 BBC 뉴스 등 외신이 전했다.(2011.11.21)

영국 큐왕립식물원 앙드레 슈트만 박사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린네학회 식물학 저널 최신호에 파푸아뉴기니 인근 뉴브리튼 섬에서 밤에만 개화하는 난초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희귀 난초의 학명은 ‘불보필룸 녹터눔’(Bulbophyllum nocturnum)으로 우리 말로는 밤에 피는 양난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꽃 크기가 2cm에 불과한 이 난초는 향기가 거의 나지 않지만 실은 사람이 맡을 수 없다는 얘기일 뿐 곤충들은 수 Km 밖에서도 맡을 수 있는 향기를 내 뿜는다.

 

이 난은 연구팀 소속인 네덜란드 난초전문가 에드 드보겔 박사가 지난 2008년 탐사 도중 발견했다고 한다.

드보겔 박사는 이 난이 뉴브리튼 섬에서만 자생하는 난 종류로만 생각하고 수분을 시도했지만 꽃이 금방 시들어 버렸다고 한다.

 

이를 이상히 여긴 드보겔 박사는 난초를 가져와 관찰하기로 했고 수시로 난초를 지켜보니 늦은 밤 오후 10시께 이 난초가 꽃을 피워 다음 날 오전 10시께 시든다는 것을 알아냈다.

드보겔 박사는 이 난초를 좀 더 상세히 연구하기 위해 각국의 저명한 식물학자들과 협력했다.

연구팀은 이 난초는 야행성 곤충들 덕분에 수분이 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밤에 꽃 피는 난이 포함된 비슷한 종류(아속)는 모두 38종이 있는데 이 난을 뺀 나머지 난초들은 낮 동안에도 개화를 한다.

또 이 난이 속한 불보필룸 속에는 2,000여 종이 있는 난초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희귀 난인 콩짜개란과 혹난초도 이 속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1.11.23자 서울신문 윤태희기사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였음.)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종 중에서 해외에 반출을 할 경우에는 승인을 받아야 반출이 가능한 식물 99종을 발표를 했다.

 

그중 하나가 혹난초이다.

여기에 속하는 식물들은 비늘석송, 골고사리, 층층고란초, 좀미역고사리, 미역고사리, 층층고란초, 좀미역고사리, 미역고사리, 두메오리나무, 물여뀌, 자리공, 가는대나물, 제비동자꽃, 분홍장구채, 가는잎개별꽃(숲개별꽃), 가는다리장구채, 세복수초, 들바람꽃, 세바람꽃, 왜승마, 큰제비고깔, 바이칼꿩의다리, 삼지구엽초, 목련, 가지괭이눈, 성널수국, 나도범의귀, 명자순, 바위수국, 헐떡이풀, 흰땃딸기, 눈양지꽃, 시베리아살구나무, 인가목조팝나무, 나도양지꽃, 털새동부, 산새콩, 병아리풀, 병아리다리, 조도만두나무, 장백제비꽃, 넓은잎제비꽃, 팥꽃나무, 아마풀, 피뿌리풀, 거문도닥나무, 분홍바늘꽃, 반디미나리, 콩팥노루발, 산매자나무, 월귤, 물까치수영, 홍도까치수영, 검은재나무, 제주광나무, 큰잎쓴풀, 정향풀, 개정향풀, 용머리, 벌깨풀, 전주물꼬리풀, 가는잎향유, 들통발, 방울꽃, 주걱댕강나무, 푸른가막살나무, 홍노도라지, 좀개미취, 마키노국화, 왜솜다리, 왕씀배, 금방망이, 갯금불초, 섬천남성, 애기버어먼초, 버어먼초, 산마늘, 실꽃풀, 중나리, 칠보치마, 뻐꾹나리, 나도여로, 문주란, 부채붓꽃, 자란, 혹난초, 새우난초, 금새우난, 석곡, 청닭의난초, 닭의난초, 천마, 붉은사철란, 섬사철란, 애기사철란, 주름제비난, 손바닥난초, 구름병아리난초, 잠자리난초, 해오라비난초, 나도제비난, 금자란이다.

혹난초.

혹난초는 난초과 콩자개란속의 상록 여러해살이 착생란이다.

달rif모양인 위구경(僞球莖 : 헛알줄기)을 혹에 비유를 한 것에서 유래하는데 잎자루에 있는 위구경이 보리알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보리난초, 혹란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일부도서지방에서 자란다.

산림청 국립식물원에서는 희귀식물(희귀종)로 지정하여 보호를 하고 있는 식물이다.

꽃은 6-7월에 피고 꽃대 끝에 달리며 황백색이고 긴 타원형이다.

잎은 두껍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거나 오목하고 주맥이 뚜렷하다.

 

줄기는 헛줄기로 1-2장의 잎이 붙어있고 키는 5cm정도 자란다.

열매는 거꿀 달걀모양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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