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유입인구 증가..광역하수도정비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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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유입인구 증가..광역하수도정비 선제적 대응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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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승인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창석)는 최근 환경부에 승인 신청한 제주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이 지난 8일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번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배경은 2016년 9월 승인된 제주특별자치도 광역하수도정비기본계획수립 이후 급격한 인구유입, 관광객 증가, 물 사용량 등 제반여건의 변화로 장래 계획인구 등 각종 계획지표 변경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지하수원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중산간 지역 내 주택건설, 대단위 개발사업 등에 의한 하수발생량이 급격히 증가와 하수처리시설 적정용량을 초과는 물론 기존 노후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용량 확충 및 시설개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본계획을 변경수립하게 됐다.

우선 주요 계획지표가 변경됐다. 계획인구는 목표연도 2035년 기준 86만명으로 신청했으나 장기적으로 인구증가가 점차 안정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6만명 증가(7.69%)된 84만명으로 승인됐다.

또 관광객 증가율 고려해 향후 관광인구에 대한 관광오수량을 2025년 150만명이 승인됐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조례’개정에 따른 개발행위허가 기준강화, 중산간 지역의 주거지역 및 신규 개발사업 증가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처리구역을 3.76%(7.39㎢) 확대(당초 196.74㎢  변경 204.13㎢)했다.

도는 처리구역이 확대됨으로서 개인하수처리시설은 2017년 8만1387개에서 2035년까지 26.4%인 2만1512개소를 공공하수도에 연결함으로서 중산간 지역의 지하수 오염방지 효과는 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오우수관로도 0.78% 증가(41.1㎞)된 5,290㎞를 신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도내 8개 하수처리장에서는 240천㎥/일을 처리하고 있으나, 2035년까지 제주(도두)처리장(증설 90천㎥/일)을 포함한 8개 처리장을 증설(193천㎥/일)할 계획이며, 총 433천㎥/일의 하수처리능력을 갖추어 안정적으로 하수처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분류식 하수관로 보급에 따른 수거분뇨 반입량이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도내 8개 분뇨처리장 중 도서지역을 제외한 제주위생처리장 등 6개 분뇨처리장은 처리장 증설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기본계획변경에 따른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오우수관로 신설 및 교체 등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2016년 9월에 변경 승인된 기본계획(1조 6,757억원) 대비 5,783억원(약 34.5%)이 증가된 2조 2,5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도는 2035년을 목표로 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기본계획과 연계해 추진 중인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등 8개소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해 도민들의 공중위생 및 생활환경 개선과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지속발전 가능한 기반을 조기에 마련, 청정제주 이미지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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