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당선..도민들, 대선주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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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 당선..도민들, 대선주자 선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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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도정 추진 위해 여당 입당가능성도’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무소속 승부수를 던진 원희룡 후보가 제주도지사 재선에 성공하면서 제주도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제주도민들은 원희룡 당선자를 차기 대선주자로 지명해 도민들 명을 받들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원 당선인은 일찍이 ‘잠룡’으로 불리면서 대권도전에 꿈을 갖고 있었기 때문, 앞으로 대권도전 등의 화제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희룡 후보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오후 11시 현재 67.41%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1위를 달리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원 후보는 12만2075표를 획득, 52.62%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9만1150표(39.29%), 녹색당 고은영 후보 7983표(3.44%),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7510표(3.23%),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3255표(1.40%)순이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중 유일한 무소속 당선자가 배출됐다.

원희룡 후보의 승리는 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른 제주도만의 정서 때문이다.

제주도민들은 원희룡 후보를 높게 평가한 것은 여권지지 성향이 강하지만 무소속으로 나온 덕에 인물우세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주도가 인구70만의 작은 섬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제주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성과를 거둘 경우 아칸소라는 작은 주 출신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처럼 중앙정치 무대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원희룡 후보가 앞으로 제주지사 직을 잘 수행하면 더 큰 꿈을 꿀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원 당선인의 행보에도 주목된다. 원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당 소속이 없다. 앞으로 어느 당을 선택할 수도 있다. 도민 여론을 살펴 원활한 도정 추진을 위해 여당에 입당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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