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의장, "제10대 의회, 보람의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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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홍 의장, "제10대 의회, 보람의 여정이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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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

고충홍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고충홍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은 2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통한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 조성, 70주년을 맞는 4·3 완전해결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이행하는 보람의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고 의장은 "최선을 다해 일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이 있기에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물론 요리에 대한 평가는 도민의 몫으로, 다양한 평가가 쏟아질 것 같다. 우리는 그 평가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의회는 도민과의 충분한 소통과 합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의회의 기능을 어떻게 발휘해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얻을 수 있을까 늘 고민해 왔다"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전문가 그리고 도민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야 도민이 바라는 미래, 도민과 함께 상생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돌이켜보면 제10대 도의회 4년, 변화와 격동 속에서 제주의 길을 찾아 열심히 달려왔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통한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 조성, 70주년을 맞는 4·3 완전해결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이행하는 보람의 여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자치도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헌법적 지위 확보 문제도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4·3 완전해결의 길도 열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인 경제전쟁, 무역전쟁의 여파로 우리 도민들을 힘들게 하고, 인구와 관광객 증가는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로 가는 길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시켰다"고 진단했다.

고 의장은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도민의 뜻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했다. 그 때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도민이 원하는 방향에서 해결하려고 했다"면서 "다 잘할 수는 없었지만, 아쉬움이 남아야 뒤돌아볼 수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오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리고 제주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원희룡 지사님과 이석문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도정, 교육행정의 중심에는 도민이 있다"면서 "도민과의 따뜻한 소통의 기반위에 의회, 도정, 교육행정이 서로 배려하고 상생하는 균형적 협력관계를 유지할 때 희망을 발견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고 의장은 "도의회가 제주발전을 위해 애향의 충정을 다 쏟고 대과 없이 막을 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를 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저와 의정활동을 같이 했던 동료의원 여러분과의 만남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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