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자치도의장 김태석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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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제주자치도의장 김태석 의원 선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7.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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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개원...상임위원장 선출

제11대 김태석 제주자치도의장

제주자치도의회는 3일 오후 2시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된 김태석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저에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부여해 주셔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시대적 소명에 주저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며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현재 제주도는 급변하는 여건 속에 성장과 개발 그리고 환경보전이라는 상충되는 가치들이 충돌하고 있다"며 "이런 갈등에 대한 합리적 조정과 현명한 선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우리는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의회는 이런 시대적 요청에 스스로를 개혁하며 앞으로 나가겠다"며 "권위와 특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모적 갈등이 아닌 민의를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며 "의회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제도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 과정을 통해 도민주권의 가치를 구현하는 혁신의정을 펼치겠다"며 "먼저 의회 스스로 개혁하며 새로운 제11대 도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기관 대립형 지방의회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를 위해 의회의 인사와 조직권의 실질적 독립을 이루어 가겠다"며 "독립성 없는 의회에서는 생산적인 갈등과 균형 있는 협치는 이루어 낼 수 없다. 제왕적 도지사에 대응할 수 있는 도민 주권의 제주의정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현재 제주도는 다양한 현안 속에 소득 불균형에 신음하고 있으며, 공정한 제주 사회 및 상생과 평화의 섬 제주 구현이라는 현안을 안고 있다"며 "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2명 의원님과 함께 현안을 극복하며 ‘지속가능한 제주’라는 대의를 위해 거침없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정치인의 자질은 신념과 책임 가운데 둘 중 하나가 아닌, 양자 간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저는 이러한 신념과 책임을 바탕으로 도민과 지역을 위해 더 큰 정치를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4일 오전 10시 개원식을 갖고 오후 2시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상임위원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김경학 의원, 행정자치위원장 강성균 의원(재선, 애월읍), 보건복지안전위원장 고태순 의원(재선, 아라동), 환경도시위원장 박원철 의원(3선, 한림읍), 농수축경제위원장 고용호 의원(재선, 성산읍) 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야당.무소속에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임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되면 5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어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교육위원회은 5일 회의를 열고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6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제11대 도의회 정당별 의석은 전체 의원정수 43명(교육의원 5명 포함) 중 더불어민주당 29석, 자유한국당 2석, 바른미래당 2석, 정의당 1석, 무소속 4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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