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다시 찾고 싶은 해변만들기 총력,보고회 개최
제주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해경, 소방, 보건, 위생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의 참석한 가운데 해변 개장준비에 따른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해변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시 상황접수, 보고 등 위기상황에 조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매뉴얼화하여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고처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에도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양질의 서비스 미흡과 피서용품 가격 미 표시, 일부해변 응급차량 미 배치, 음식점 등 노점행위 등을 올해부터는 강력히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관계자들은 올해부터는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수준 높은 명품.명소 해변으로 관리하여 피서객 중심의 맞춤형 해변으로 거듭나게 되며, 해변을 이용한 사계절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테마가 있는 해변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마을관계자들의 건의한 사계절 천막 설치는 제주시는 강력 불가 방침이며, 파도로 인해 밀려오는 파래 처리비용은 검토할 예정이고 계절음식점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규격봉투 사용해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다.
홍충희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해변 야영장 정비 및 편의시설 지원과 관내 해변들을 대상으로 야영장 정비, 망루대 설치, 편의시설 확충 및 안전장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과장은 “이날 건의된 사항들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즐겨찾고 싶은 해변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과장은 또“현실에 맞게 올해부터는 해변 내 샤워장 요금을 50%인상시켜줬다”며 그리고 “다시 찾고 싶은 해변만들기 위해서는 각 마을관계자들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행정에만 요구만 할 게 아니라 마을입장에서도 자구책마련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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