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원 오락가락..도중하차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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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의원 오락가락..도중하차 시키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9.2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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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 “벌써 목에 힘들어가 안하무인' ”일침
 

제주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이 임기 초반부터 오락가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소환제를 활성화해서 도중하차 시키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민 오은길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전하며 의원들을 비판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지난 21일 오후 열린 제36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이 의안이 상정되자 일부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 위해 자리를 빠져 나가면서, 직전 40명이던 재석의원은 34명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무더기 ‘반대’와 ‘기권’으로 부결됐다.

허창옥 의원(무소속)과 강민숙 의원, 강성의, 강철남, 고현수, 김경미, 이상봉, 정민구, 현길호, 홍명환(이상 더불어민주당), 고은실(정의당), 한영진(바른미래당) 의원, 부공남 교육의원 등은 찬성했다.

반면, 강성균, 고용호, 문경운, 박원철, 소영훈, 송창권, 안창남, 임상필(이상 더불어민주당) 등은 반대했다.

또 강성민, 강연호, 강충룡, 고태순, 김장영, 김창식, 김희현, 박호형, 양영식, 오영희, 윤춘광, 조훈배 의원 등이 ‘기권’을 하면서 행정사무조사 발의는 무산됐다.

행정사무조사 발의 시 파란색은 찬성, 빨간색은 반대, 노란색은 기권, 이외는 본회의에 불참했거나 표결직전 자리를 비운 명단이다.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해 제주특별법 및 제주도 개발사업시행 승인 조례에 따른 50만㎡ 이상 대규모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면적 조사를 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오운길씨는 “제주 도의회 민주당 의원에게 바란다”며 “초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번 신화 역사 공원 사무 조사권 발의해 놓고 부결 시키는 웃지 못할 일이 버려졌다”고 말하고 “지난번 강정 관함식 반대 결의안도 의장 집권으로 상정도 못해 패기 처리해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수준이 초등생 수준밖에 안 된다”며 “도의원이 정무적 판단 능력에 한계를 느낀다. 도정 감시 견제하라고 책임을 맡겨 놓으니 벌써 목에 힘들어가서 안하무인이 돼버렸나”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임기 초반부터 오락가락한다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도민들은 닭 쫓던 개 지붕이나 처다 보라는 거냐”며 “주민 소환제를 활성화해서 도중하차 시키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원내대표를 비롯한 몇몇 의원들 깜냥이 못 되서 그렇지요~혼수상태와 홍가놈 욕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사퇴하는 게 맞는데..그럴 일은 없을 거고.. 뭘 쳐드셨기에...달리 생각할 길이 없네..”라는 격한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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