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각종 병해충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초지 및 목초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목초지내 멸강나방 예찰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시는 마을공동목장, 전․기업목장, 한우단지, 개인목장 등 목초지를 대상으로 주2회 이상 정기예찰을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사전 예찰홍보를 강화하여 멸강나방 발견즉시 해당 읍․면․동 및 제주시로 발생상황을 신고토록 당부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와의 합동 멸강나방공동방제단을 구성하여 긴급방제를 실시함으로서 사료작물 등 목초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조기 확산방지에 주력할 예정이며, 사업비 5백만 원 투입, 방제약을 구입․비치하여 유사시 초동 방제를 신속히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멸강나방은 일단 발생하면 수일내에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어 화본과사료작물 및 목초 등이 없으면 옥수수, 콩과식물도 가해하며, 특히 질소질 사용량이 많은 초지에 주로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이나, 조기에 발견하여 긴급방제를 실시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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