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시장 “공직자들 최선 다한다면 시민에게 할 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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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시장 “공직자들 최선 다한다면 시민에게 할 말 한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1.0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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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일 2019년 시무식 개최
고희범 제주시장

고희범 제주시장은 올해는 ‘시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사람이 되겠다!’는 화두를 던졌다.

제주시는 2일 제1별관 회의실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기해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새해를 맞는 제 다짐은 조금 유별나고 거창하다”며 “‘시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확신 하건대, 제 다짐도 보란 듯이 성과를 낼 것”이라며 “능력과 의지를 겸비한 제주시 공직자 여러분들이 열정과 성심을 가지고 제 다짐에 동행해 주실 테니까”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시민의 신뢰를 얻는 일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그것은 우리의 ‘사명’이며, ‘존재 이유’이다”라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의 변화 속에서, ‘시민의 신뢰’는 가장 큰 우리의 자산입니다”라며 “‘시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우리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자식 기르는 법을 배운 뒤에 시집가는 사람은 없다. 마음으로 진실 되게 구한다면, 비록 적중하지 않더라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대학(大學)구절을 소개했다.

고 시장은 “작은 일에도 성심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며 “시장실로 저를 찾아온 시민들과 대면하다 보면, 때로는 우리 공직자들의 실수가 보여서, 어떤 때는 그 분들의 답답함에 일리가 있어서, 말문이 막힌 적이 더러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그래도 시장인지라 공직자들의 역성을 들다 왜 공무원 편만 드냐고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오늘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짐해 주신다면, 그런 순간에 적어도 이 말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분발을 당부했다.

이는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면 제주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떳떳이 할 말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시무식에서 고희범 시장 신년메세지와 청렴결의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시무식 끝난 후에는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황금돼지의해를 맞아 황금돼지통을 전달하며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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