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20% 줄인다
상태바
음식물쓰레기 20% 줄인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12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2/3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선호,2013년 본격 시행




국민 2/3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가 전문기관에 의뢰, 지난 3월30일~4월13일 광역자치단체 거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면접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착을 위한 국민인식도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의 64.3%가 정액제 보다는 종량제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60.4%가 비용부담방식의 종량제를 실시한다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할 것’ 이라고 답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필요성과 감량성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에 대해서는 실제 음식물쓰레기 1톤을 수거․처리하는 비용으로 약 15만원 정도가 필요한데 대다수(91.7%)는 실제보다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60%는 약 5만원 이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처리비용과 음식물쓰레기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낭비에 대해 홍보를 더욱 강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는 참고적으로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지출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처리 비용이 연간 8천억원임을 감안할 때 종량제 시행 등으로 전국의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1,600억원 이상의 음식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는 지난 2010년초 수립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을 통해 2012년까지 전국 144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지자체에 종량제를 전면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시행에 대비하여 지난 3월 청정환경국장을 단장으로 환경, 보건, 위생, 식품부서, 관련단체, 조합대표로 하는 T/F팀을 구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300세대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선진 음식물 종량제시스템인 RFID (무선정보인식)방식으로 6월 중순부터 11월까지 기기설치를 완료, 시범운영을 하게 된다.


또한 행정시와 민간단체를 통해 주민설명회와 켐페인 전개 등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 해나가고 금년 말까지 요금부과율, 부과방식, 부과대상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관련조례를 개정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 상반기 중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이용에 가장 합리적인 종량제방식 (RFID방식, 종량제봉투방식, 칩방식 등)을 결정, 내년중 전 가구에 대해 시범운영을 한 후 미비점을 보완, 2013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