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로 A씨(49)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아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신문지 등을 이용해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월3일 새벽에는 아라동의 또다른 건물 입구, 6일에는 삼성혈 전시관 출입문, 7일에는 제주시 보건소 외벽에 불을 지르는 등 일주일여 사이 4곳에서 방화를 시도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CCTV영상 등 증거와 재범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