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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오~ 핀다 피어!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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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9.03.14  18: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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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오~ 핀다 피어!

       
       

시로미 1

 

 

암석원에는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큰 바위를 의지하고 넓게 퍼져 자라는 시로미가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뭔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시로미를 찾게 되지요.

 

 

시로미 2

 

 

오~ 피어요. 피어!

역시나 시로미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사실 조금 빨리 피는 편이긴 하지요?

그래도 암석원의 시로미는 해마다 이시기부터 꽃을 피워냅니다.

 

 

시로미 3

 

 

곧게 선 줄기 끝에만 피었나 싶었는데 바닥에 납작 엎드린 가지에서도 자주색 꽃을 펼치는 중입니다.

은근히 내리쬐는 볕이 자꾸만 시로미를 자극하는 모양입니다.

참, 지금까지 본 것은 수꽃입니다.

 

 

시로미 4

 

 

수술대를 길게 밀어내고 꽃가루를 터뜨리는 수꽃과는 달리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찰싹 붙어 있지요.

저 작은 꽃을 보려면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로미는 제주도 한라산, 함경북도 백두산 등 고산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시로미(Empetrum nigrum var. japonicum K.Koch) 학명 중 속명 Empetrum은 그리스의 고명(古名)으로서 en(中)과 petros(岩)의 합성어이며 바위틈에서 자란다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지요.

 

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자랍니다.

꽃은 암수한꽃 또는 잡성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자주색으로 피고, 열매는 둥근 모양을 하며 흑자색으로 익습니다.

 

 

시로미 5

 

 

아, 이제 막 피는 꽃인가 싶었는데 잎겨드랑이에 모여 핀 꽃 중에는 벌써 꽃가루를 흩날린 꽃들도 있네요.

이렇듯 자그마한 변화들이 모여 숲의 모습이 조금씩 변해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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