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 수출...이제는 하수처리장 똥물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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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불법 수출...이제는 하수처리장 똥물도 수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3.2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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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관료 지배 청산 돼야 시민목소리 제대로 반영”지적
 

제주 쓰레기 불법수출이 연일 여론의 뭇매를 연일 맞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똥물도 수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조롱 섞인 비판의 목소리가 들끊고 있다.

이는 지난 2016년 제주하수처리장이 하수를 무단방류한 것에 따른 것이다.

최근 필리핀으로 수출됐다가 반송된 쓰레기의 출처가 제주도로 드러나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북부소각장에서 만들어진 압축쓰레기의 총량은 8만9270t으로, 이중 4만6631t은 회천매립장에 적치돼 있고, 나머지 4만2639t은 중간처리업체에 의해 육지부로 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육지부로 반출된 압축쓰레기를 연도별로는 2015년 3825t, 2016년 3597t, 2017년 1만2162t, 2018년 2만2618t이다.

이중 2018년 반출된 2만2618t은 시멘트 소성로 연료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2016년의 압축쓰레기는 필리핀 불법수출로 문제가 됐고, 2017년 1만여톤 중 미처리된 9000여톤은 현재 군산항 물류창고(8637톤)와 광양항 부두(625톤)에 보관 중이다.

하지만 육지부로 반출됐던 4만여 톤 중 2만여톤의 행방이 묘연하고, 이중 8000여 톤(제주도는 4000톤 주장)이 추가적으로 불법 처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 단체 최초 쓰레기 수출~~연일 언론에 대서 특필에 SNS대량 홍보라 도민세금 한 푼도 안 들어갔으니 홍보 대박이고 관광객 많이 올 거고 그럼 크게 성공한 것 아닌가?’라는 조롱 섞인 글들이 들끓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도민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자연스럽게 제주홍보 됨신게마씀”, “이참에 냇창에 똥물도 수출하는 건??”, “관료 지배가 청산 되어야 시민의 소리를 제대로 반영”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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