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꼬물꼬물 피어오르는 봄
야생화원으로 걷다보면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방글방글 웃으며 고개를 내밀고,
옹기종기 모여 반가운 인사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5~6월에 원줄기 끝에 한 송이씩 백색으로 달립니다.
꽃 봉우리가 올라왔습니다.
백작약(Paeonia japonica (Makino) Miyabe & Takeda)
이삭꽃차례로 꽃이 핍니다.
천남성과의 석창포(Acorus gramineus Sol.)입니다.
잎 사이에서 나온 꽃대에 하늘색 또는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포도송이처럼 다닥다닥 붙어 4~5월에 핍니다.
백합과의 무스카리(Muscari armeniacum)입니다.
이삭꽃차례로 4~5월에 피고,
낮은 지대의 나무 그늘에 자랍니다.
회양목과의 수호초Pachysandra terminalis Siebold & Zucc
돌나물과의 분홍세덤 Sedum spurium
산당화와 개나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수목원의 봄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용하게
꼬물거리면서 저마다의 모습으로 봄을 그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벚꽃은 2~3일 내로 그 봉우리들을 풀어놓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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