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위성 정상궤도 진입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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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위성 정상궤도 진입은 실패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8.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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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실패…한·러 조사위 꾸릴 것”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 5시 예정대로 발사됐으나 당초 예정된 목표궤도 진입에 실패, 부분 발사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로우주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발사된 나로호는 이륙 9분 뒤 고도 306㎞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와 분리됐어야 했지만, 고도 342㎞ 상공에서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발사 후 1시간이 지나 가진 브리핑에서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나, 현재 감지 결과에 의하면 과학위성이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또 “현재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또 “정부 차원의 조사도 병행해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항우연에 따르면 나로호는 발사체 1단 발사와 2단 분리 및 점화 등 부분은 모두 성공해 발사체가 우주 궤도에 도달하는 것까지는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위성이 분리돼 목표궤도에 진입하는 부분이 불분명해 조사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원장은 ‘위성을 잃어버린 것이냐’는 질문에 “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 “(위성을) 잃어버렸다는 표현을 하기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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