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달랑 그네 타는 전등...제주시 청사 안전불감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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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달랑 그네 타는 전등...제주시 청사 안전불감증 심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15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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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 무방비에 노출..제주시민들 안전은 뒷전’
 

우리의 몸속 유전자 깊숙이 뿌리 내린 안전 불감증이 제주시청사 관리에서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지난 4일 강원도 산불 발화점도 전신주 개폐기와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안전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2017년 발생한 화재 중 전기로 인한 화재는 총 8,011 건으로 조사가 됐다. 재산피해는 1,047억 원 인명피해도 사망이 32명에 이르렀고 부상도 185명이다.

가장 큰 원인이 되는 화재의 주범은 ‘전기선’이라고 불리는 배선과 배선기구에서 일어난다.

전기화재가 일어나는 지점 대부분이 사람이 살거나 머무는 곳이라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침실이나 거실,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는 재산은 물론, 소중한 생명까지 쉽게 앗아간다.

사소한 부주의와 안전규칙 미준수 즉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이다. 이 모든 사고가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이다.

하지만 제주시청 2별관 화장실 전등은 전기선만 달랑달랑한 채 그네를 타면서 수일동안 방치되고 있어 화재에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다.

선진국은 정책의 1순위가 ‘안전’이지만 제주시 안전은 헛구호로 그치고 있다.

특히 관공서는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이 계속해 드나드는 곳이다. 이러한 관공서에서 전기안전 무방비에 노출되면서 제주시 안전불감증 행정으로 제주시민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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