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태반', 기능성화장품으로 재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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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태반', 기능성화장품으로 재탄생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8.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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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지원 공동연구 결실

 

 


[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제주 말 태반을 이용한 기능성화장품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제주의 대표적 스토리자원인 말 태반이 항산, 염증억제, 및 미백효과가 있어 제주명품 화장품원료 및 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6일 농업회사법인 제주 馬산업주식회사(구 제주馬클러스터사업단)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고유봉)은 말태반을 대상으로 실시한 1년여의 연구 끝에 말태반이 항산화, 항염증 및 미백효과가 탁월해 주름개선, 자극완화 및 미백용 화장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성과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의 일환으로 산·학·연·관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사업이다.

2008년부터 말 부산물인 말 태반에 대한 미백, 주름개선, 항산화효과, 피부질환개선등의 화장품 소재로서의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이다.

한편 馬산업주식회사 (강대평 대표)에서는 현재 말태반의 화장품 원료화 연구가 마무리 됨은 물론 말태반추출물을 함유한 이중기능성화장품(미백 및 주름개선)이 개발되어 공동사업자 물색과 더불어 화장품시장의 반응도 꾸준히 탐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말태반 추출물의 피부외용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도 지난 6월 24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태반원료는 현재 양태반과 돼지태반이 가공 수입되어 고가의 화장품이나 식품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말 태반인 경우, 가축전염병등의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전혀 없고, 사람 유래의 태반과 유사하여 도덕성면에서도 자유롭다는 이유로 산업적 효용 가치가 클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하이테크산업진흥원 현창구 박사는 "말태반 원료는 멜라노마 세포에서 멜라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미백효과를 나타내고, 염증인자인 나이트릭 옥사이드(Nitric Oxide) 생성을 농도의존적으로 억제함과 동시에 항산화효과도 우수하기 때문에 기능성 화장품소재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성 식품으로의 적용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연구개발팀은 "이번 공동기술개발 추진으로 '문주란, 감귤, 유채, 동백, 브루컬리'등으로 대표되는 제주스토리 화장품 소재에 말 태반이라는 대표 화장품 소재가 새로이 탄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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