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채소'차요테'제주에서 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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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채소'차요테'제주에서 재배 성공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11.0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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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동남아에서 들여와 적응 시험,관상용도 좋아



열대 채소인 “차요테”가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재배, 수확됐다.


5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기후온난화에 대비하여 열대 아열대 채소 작목인 열대채소'차요테'를 2007년부터 동남아에서 들여와 적응시험 한 결과, 금년 봄 4월 15일에 무가온 하우스에 정식하여 7개월 만에 첫 수확을 한다고 밝혔다.


『차요테(Chyote)』는 멕시코 등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동남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중요한 채소중의 하나이다.


생육적온이 20℃ 이상으로 높은 온도에서 자라는 차요테는 이번 적응시험 결과 제주지역(해발 180m)에서도 양호하게 생육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과채소에 속하는 차요테는 비타민C, 엽산, 비타민 B6, 동(銅),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데 특히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고구마와 같은 모양을 한 뿌리에도 양질의 전분(澱粉)이 함유되어 있으며 어린잎· 줄기와 같이 식용으로 이용된다.


채소 배(vegetable pear)라고도 불리는 차요테는 육질이 사각사각하여 샐러드, 수프, 볶음, 절임용 등 다양하게 이용되는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서민 들이 애용하는 채소로 주로 삶아서 양념에 찍어 먹거나 칠리소스, 기름 등에 볶아서 먹기도 한다.


차요테는 무게가 300~400g이나 되는 열매가 한 그루당 200개 이상 달리는 수량성이 많은 채소로, 열매 모양이 특이하여 “악어배”(Alligator pear), “佛手瓜”(Buddha hand melon : 중국에서는 부처님 손처럼 생겼다고 하여 佛手瓜라고 함)라고도 불리는데 관상가치로도 시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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