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전당 제주도의회..민심 헤아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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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전당 제주도의회..민심 헤아리기 나서...”
  • 김태홍
  • 승인 2019.05.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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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의장 “도의회서 원인과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밝혀
3일 ‘민·관·군·의회’합동 해안변 파래수거 활동 전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조천읍 신흥리 해안가에서 해안가 경관을 저해하고 어업피해를 주고 있는 파래수거 작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제주도의회(의장 김태석)는 3일 ‘현안·현장을 가다 !’ 다섯 번째 행선지로 조천읍 신흥리 해안가를 찾았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파래수거 작업에 김태석 의장을 비롯한 김경학·강철남·김장영·문경운·부공남·현길호 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 신흥리 주민, 조천적십자봉사회, 해병대조천읍전우회, 조천읍사무소, 해병 제9여단 장병 등 총 14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파래수거 현장 봉사 활동은 수년째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조천읍 지역을 비롯, 구좌읍,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해안 등 을 뒤덮어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따른 실태점검과 어촌계와 어민의 고충을 함께 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재 제주도 전지역은 최근 파래와 괭생이모자반이 밀려오면서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활용방안을 찾고 있으나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는 현장을 찾아 파래수거는 물론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향후 대책마련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봉사활동은 뜨거운 날씨 탓에 직원들은 온몸이 땀범벅이 됐지만 이들이 지나간 자리를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히 정비됐다.

작업에 나선 신흥리 노인회장 김영택은 “해안가로 밀려드는 파래 수거작업을 벌여도 그때 뿐”이라며“ 파래로 인해 어선 입·출항에 지장이 있고 어로작업에도 애로가 많은 만큼 제주도와 의회차원에서 깊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해병 제9여단 조 일병은 “파래 수거 활동이 힘들었지만 마을주민들의 애로를 다소 나마 덜어 드렸다는 점에 만족 한다”며“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석 제주도의장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가운데)

김태석 제주도의장은 “오늘 파래수거 활동을 벌이면서 현장 상황을 보니 어민들의 고충을 몸소 느꼈다”며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더 심각해지고 있다니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어촌계와 어민의 고통에 더 이상 손 놓지 않겠다”며 “우리 도의회 차원에서 원인과 대책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관내 파래는 읍면동에서 수거해 자체처리하고 있으며, 괭생이모자반은 4얼11일부터 3일 현재 268톤을 수거해 퇴비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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