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등 사업활발..사육 농가․법인 등 2,318 개소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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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등 사업활발..사육 농가․법인 등 2,318 개소로 증가!
  • 고현준
  • 승인 2019.05.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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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018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점박이꽃무지(사진=위키피디아)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식용곤충 등 곤충관련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장수풍뎅이(애완용), 귀뚜라미(식용) 등 곤충사육 농가․법인 등은 2,318 개소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산업 육성정책 수립과 업계․학계의 유통․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산업 실태조사’

흰점박이꽃무지 성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8년말 곤충 업 신고자(생산․가공․유통)가 2,318개소로 ’17년 2,136개소 대비 8.5%가 늘어났다.

신고 유형별로 생산업 2,180 개소, 가공업 499개소, 유통업 1,209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505개소, 경북 427개소, 경남 255개소 순이었으며,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305개소, 장수풍뎅이 425개소, 귀뚜라미 399개소, 갈색거저리 291개소, 사슴벌레 160개소, 동애등에 51개소, 나비 22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 주체별로 살펴보면, 업 신고자 중 농가형 1,563개소(67.4%), 업체형(사업자등록 개인) 587개소(25.3%), 법인형(농업회사․영농조합 법인) 168개소(7.2%)이다.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이하) 923개소(39.8%), 주업(80%이상) 829개소(35.8%), 겸업(80~50%) 566개소(24.4%)로 나타났다.

사육사 형태는 판넬 34.1%, 비닐하우스 33.0%, 일반사육사(일반창고) 12.9%, 철골(콘크리트) 9.9%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비닐하우스 형태의 사육사가 33.0%로 곤충사육시설 현대화 및 ICT활용 곤충 스마트팜 등을 통해 안전․위생 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육사별 평균 사육규모는 비닐하우스 281㎡, 일반사육사(일반창고) 190㎡, 판넬 185㎡, 철골(콘크리트) 166㎡로 조사됐다.

곤충별 판매액은 점박이꽃무지 153억원, 귀뚜라미 46억원, 갈색거저리 27억원, 장수풍뎅이 26억원, 동애등에 22억원, 사슴벌레 13억원 등 총 37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345억원에 비해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 판매액은 누에, 꿀벌을 제외한 식용, 학습애완용, 사료용, 천적 곤충에 대한 1차 생산액으로, 이를 이용한 2차 가공품은 대부분 제외돼 실제 산업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징적인 것은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가 22억원으로 2017년 8억원에 비해 175%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2016년 식용곤충 7종이 식품원료로 등록된 이후 매년 곤충업 신고자는 크게 증가했으나, 2018년에는 판로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식용곤충 7종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갈색거저리 유충,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메뚜기, 누에, 백강잠 등이다.

곤충업 신고도 (‘15년)726개소 → (’16년)1,261개소(73.7%증) → (‘17년)2,136개소(69.4%증) →(’18년)2,318개소(8.5%증)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 곤충 산업 기반(인프라)으로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 313개소이며, 곤충 생태공원은 16개소, 체험학습장은 90개소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생산자단체 등과 상호 협력하여 판매·유통 활성화 및 곤충에 대한 인식개선, 건강기능식품 등록 추진 등 곤충시장이 확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2018년말 기준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지자체를 통해 조사하는 행정조사로 이뤄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곤충산업 육성 정책 수립과 정부 혁신에 활용하고, 지자체, 관련단체, 업체, 연구소 등에 제공하여 유통활성화, 제품개발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식용곤충의 가치는 경제적인 면에서 사육기간은 2~4개월로 타 가축에 비해 짧고 영양학적으로도 식용곤충은 영양성분은 58~80%로 풍부한 단백질, 10~40%의 불포화지방산 그리고 기타 비타민 및 무기질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적인 면에서도 타가축에 비해 물 소비량이 1/5, 사료 소비량이 1/15, 이산화탄소 배출량 1/3~1/7,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및 민원 가능성 없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영양학적 가치로는 단백질 함량이 58~80%로 타 가축(20~30%)에 비해 높고 불포화지방산(10~40%), 기타 비타민 및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별 신고현황은 경기 505개소> 경북 427개소> 경남 255개소 순

연도

경기 (서울인천)

강원

충북

충남

(세종·대전)

경북

(대구)

경남

(부산울산)

전북

전남

(광주)

제주

신고(개소)

2,318

588

101

206

247

455

292

189

207

33

 

국내 시장규모(서울대 ‘18년 연구보고서)

활용분야

대상곤충종류

시장규모(억원)

‘11

‘18

‘20

‘30

연평균

성장율(%)

학습·애완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50여종

778

490

563

833

5

화분매개

뒤영벌, 가위벌, 꿀벌

340

457

518

667

3

천적

무당벌레, 진디혹파리 34

96

36

41

143

11

환경정화

동애등에

0

13

25

88

17

식용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등 7

0

430

508

992

21

사료용

동애등에, 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등

25

170

226

707

18

약용

지네 등

0

26

34

181

16

지역행사

나비류, 반딧불이 등

400

1,217

1,417

2,017

1

유용물질

곤충 오일, 단백질 등

41

208

277

690

9

합 계

 

1,680

2,648

3,616

6,309

5

*연평균성장율 : ‘1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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