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의 '누드촌'..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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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의 '누드촌'..지금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3.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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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이명흠 장흥군수 '비비에코토피아', 종이옷 입고..

 

우리나라 최초의 장흥 누드촌(종이옷을 입어야 한다)

전남 장흥에서 국내 최초로 추진했던 누드촌은 어떻게 됐을까.

국내 최초의 누드촌이 생긴다고 해서 관심을 끌었던 장흥 누드촌은 현재 전남 장흥군 억불산 기슭에 '비비에코토피아'라는 아름으로 바뀌어 운영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명흠 장흥군수
최근 제주를 방문한 이명흠 장흥군수는 "처음에는 누드 에코토피아란 이름의 누드촌을 만들려고 있는데 누드촌에 대해 유교단체 등에서도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지만 목사 8분이 군수실을 찾아와 만약 누드촌을 만들면 주민소환을 한다고 해서 '비비(생생한) 에코토피아'로 이름을 바꿔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누드로 즐길 수도 있다"고 말하고 다만 "1회용 종이옷을 입고 풍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누드촌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아직도 "이곳은 누드로 풍욕을 즐겨야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며 누드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이 군수는 "장흥군은 우드랜드를 중심으로 치유의 숲 로하스타운 통합의료센터 슬로시티 등 녹색환경 녹색연구 녹색인프라에 군정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드랜드 통나무집 등은 예약이 밀린다고 한다

더욱이  "장흥은 자연치유의 메카로 아토피 발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자살생각률도 전국 2위로 낮은 곳인 건강한 도시'라는 설명.

특히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100ha(30만평)로 장흥 억불산 기슭에 만들어지고 있는데 황토 기와 통나무 집 등 17개동을 만들어 2개월전에 인터넷 예약을 받지만 단 5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것.

이곳 치유의 숲에는 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편백나무가 자연살충 역할을 해 벌레가 살지 않기 때문에 자연히 새도 없다는 얘기다.

이곳에는 톱밥길 걷기 톱밥찜질 편백노천탕 흙집짓기 등 건강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치유의 숲에는 33ha의 면적에 말레길 온욕장 음이온폭포가 만들어져 운영중이며 편백소금집 운영 등 자연치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대장정이  전개되고 있다.

치유의 숲을 표방하며 활기찬 장흥을 만들어가고 있다

성산-장흥간 오렌지호 취항에 대해 제주도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한 이 군수는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절대로 안 돌지만 바람개비를 입에 물고 달리면 잘 돈다"는 바람개비 이론을 전하며 "누드촌 등의 시도는 100%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행정을 펴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흥군은 인구 4만2쳔여명이며 재정규모는 3,292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12.6%에 불과하지만 녹색 휴양관광지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기지를 만드는 군정 전략 외에도 건강 휴양산업 말산업 육성 등 전남 중부권의 명품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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