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농수축산국, 국장이 문젠가 직원이 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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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농수축산국, 국장이 문젠가 직원이 문젠가”
  • 김태홍
  • 승인 2019.06.2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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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도 몰라..‘총체적 난국’
고희범 제주시장은 “제주시 공무원들은 일을 열심히 잘하고 있어요“

제주시 농수축산국이 추진하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구심을 낮게 하고 있어 행정을 믿고 따르는 시민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지 난감할 따름이다.

제주시는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일 각 국별로 사업추진에 대한 브리핑을 갖는다.

이는 시민들에게 사업예정 및 사업추진에 대한 것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은 언론보도를 통해 사업추진을 접하고 있다.

그러나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면서도 보도자료 내용도 모르는 것은 과연 그냥 넘어갈 일인지 참담할 따름이다.

이날 배포한 ‘제주시,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밭기반정비사업 추진에 박차’라는 보도자료 관련이다.

내용을 보면 올해 밭기반정비사업은 10개 지구에 총사업비 62억5000만원(국비 50억원, 지방비 12억5,000만원)이 투자돼 △농업용수저수조 3개소 △농업용수 송·배수관로 3만6038m △경작로 포장 993m 등이 추진 중이라는 것.

이중 5개지구 조천읍(선흘2지구, 와산4지구), 구좌읍(덕천7지구), 봉아지구(영평동·회천동), 한림읍(강구지구)는 8월 중 사업을 조기 완공하고, 애월읍(수산4지구, 상가3지구), 한림읍(상명지구), 한경면(두모지구, 낙천3지구) 등 5개지구 농업용수 이용시설에 대해 9월말까지 조기 완료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지난해 사업추진 내역을 알기 위해 보도자료를 배포한 팀장에게 전화로 문의를 했지만 해당 팀장은 “보도자료 내용을 모르겠다”며 “어떤 내용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는 업무를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업무를 하지 않고 보도자료는 형식적으로 내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충분한 이유다.

최근에도 농수축산국은 ‘제주시, 2019년 명품해수욕장 만들기에 박차’보도자료 배포하면서 2016~2018년도에는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협재‘테우’해수욕장에 이어 ‘협재해수욕장’으로 해수욕장 명칭을 두 번이나 수정하면서 지적된 바 있다.

이 부서는 해수욕장 전담 부서인데도 불구하고 해수욕장 명칭도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있어 이는 탁상행정의 극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도 밭기반정비사업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해당 팀장은 내용도 모르고 있어 제대로 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며, ‘국장이 문젠지 직원이 문젠지’의아할 따름이다.

한편 고희범 제주시장은 취임시부터 “제주시 공무원들은 일을 열심히 잘하고 있어요“라는 얘기를 입이 닿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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