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모든 총선(보궐)후보,구럼비 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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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모든 총선(보궐)후보,구럼비 살려달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3.07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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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자 통합진보당 공동위원장 '제2의 4.3 진행' 규정

 


현애자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제주의 모든 총선(보궐)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강정으로 달려와 구럼비를 살려달라!!"

7일 현애자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제2의 4.3항쟁이 시작되었다"고 선언하고 "제주지역에 모든 총선(보궐)후보들은 잠시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강정으로 달려와 달라"고 호소했다.

"64년전 4.3발발에 총성이 울리기 일보직전"이라고 말한 현 예비후보는 "그때도 그랬다"며 "도지사와 전도민이 이승만정권에게 호소했지만 국가권력과 일제잔재세력 경찰세력들에 의해 제주도민에 학살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현애자 예비후보는 “구럼비 발파가 이뤄질 경우, 지금까지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목숨처럼 진행해온 진보진영에 국회의원으로서 지도부로서의 자존감을 걸고 목숨을 건 투쟁에 또다시 전면에 나설 수 밖에 없음"을 천명하고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결단코 연연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며 "눈물로 호소한다. 제주지역에 모든 정치세력들은 이명박정권에 폭력에 맞서 함께 하자"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야권후보들이 힘을 합쳐서 강정해군기지 전면재검토와 구럼비를 살려내기 위한 공동행동제안을 한다"며 "강정구럼비 발파를 막아내고 야권이 하나되어 총선에 승리하고 그 길에서 반드시 제주해군기지문제를 올해 종지부를 찍자"고 호소했다.


한편 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8시05분 강정천 입구에서 구럼비발파용 화약운반저지를 위해 바리게이트 앞에서 저항하다가 동부경찰서에 연행됐다.

현애자 위원장은 "단식농성으로 이명박 정부의 공사강행에 항거해 나갈 것"이라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현애자 후보는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후 (전)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전)17대국회의원, (현)통합진보당 제주특별자치도당 공동위원장, (현)전국여성농민회 식량주권사업단 언니네 텃밭 제주우영 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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