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반가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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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반가운 꽃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3.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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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오후들어 햇살이 비칩니다.

살짝!

그 사이 바위에 낀 이끼들이 물기가 없음에도 생기 있어 보이는군요.

뭔가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세복수초가 꽃잎을 반 이상 벌리고 있군요.

하지만 오늘은 더 이상 펼치지 않을 듯 합니다.

 어디보자~

 

 

 

 낙엽 사이에 꽃봉오리들이 있습니다.

"우하하~, 꽃이다!" 숲 속의 새들이 놀라서 날아가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는 꽃을 찾은 티를 저렇게나 무식하게 냈습니다.

너무 반갑고 좋았거든요.

 

 

 주위에 변산바람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는군요.

 변산바람꽃은 1993년 전북대학교 선병륜 교수가 변산반도에서 채집하여 한국특산종으로 발표한 식물이지요.

특이하게도 하얀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고 정작 꽃잎은 퇴화되어 2개로 갈라진 황색 밀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꽃밥은 연자주색이고요.

 

 


그뿐이 아닙니다.

변산바람꽃이 피기 시작하면 친구처럼 피어나는 꽃이 또 있습니다.

 이른 봄에 털이 보송보송한 잎이 말려서 나오는 모양이 마치 노루귀를 닮았다고 하여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이지요.

새끼노루귀 꽃 역시 듬성듬성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꽃들입니다.

시작이 언제나 그렇듯 갓 피어나는 꽃들은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저는 저 작은 꽃들이 아주 반갑기만 합니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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