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해군기지 공사중단 촉구 합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심야 협상 끝에 '야권연대'에 극적으로 타결했다.양당 후보자 간 경선지역이 전국 76곳으로 결정, 제주에서는 제주시 갑 선거구(제주시 서부지역)와 서귀포시로 결정됐다.
야권연대는 제주시 갑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강창일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이경수 예비후보, 서귀포시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김재윤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현애자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양당이 이날 야권연대에 합의함에 따라 두 선거구에서는 후보단일화 경선이 치러진다. 경선은 후보 적합도를 묻는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오는 17-18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한명숙 대표와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날 새벽 발표한 공동합의문을 통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의 경우 양당은 공사의 중단 및 재검토를 추진키로 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입장은 '이명박 정부가 체결ㆍ비준한 한미 FTA의 시행을 전면 반대한다'는 선에서 절충했다.
한편 양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양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정책 합의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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