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선제적대응...제주시-지역자율방재단 ‘협치’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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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선제적대응...제주시-지역자율방재단 ‘협치’돋보여...”
  • 김태홍
  • 승인 2019.09.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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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태풍 ‘링링’에 이어 이번 ‘타파’시에도 현장에서 ‘맹활약’펼쳐...

드러나지 않으면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숨은 일꾼들이 있다.

바로 ‘제주시 지역방재단원’들이다.

이들은 이번 제 17호 태풍 ‘타파’시 행정과 ‘협치’를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결과 그나마 시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로 빛을 발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역자율방재단들은 태풍이 북상하기 전인 지난 20일부터 사전대응에 나서는 한편 태풍 기간에는 피해현장 출동으로 발빠른 조치를 취해 시민들의 안전에 나섰다.

제주도 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23시 현재 피해상황을 보면 주택 침수 4, 마당 침수 9, 농경지 침수 5곳이며, 화북항 추자 신양항, 김녕항 등 계류 레저보트 10척 침수 전복, 도순동 비닐하우스 2동 전파(990㎡), 외벽 마감재, 입간판 파손 14개, 서호동 서호요양원 및 표선면 주택 태양광 시설 전도 2건, 통신주, 전기차충전기 등 전도 등 11건이다.

공공시설은 도로시설(석축,인도, 난간) 붕괴 1건, 침수 12건, 가로등, 교통표지판, 신호등 등 30건, 성산항 성산 ↔ 우도 도항선 등선장 및 주차장 비가림시설 전도, 김녕 마리나시설 도교(L=12m)침수 및 파손, 색달매립장 음식물 자원시설 및 남부광역소각장 시설물 일부 피해, 하수도 역류 4건, 기타 7건이다.

이에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들은 23일에는 피해현장에서 피해복구에 나서면서 시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승범 제주시 안전총괄과장
강승범 제주시 안전총괄과장

강승범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들은 지난 20일부터 제주시 관내 곳곳에서 태풍 대비해 철저한 사전점검에 나섰다”면서 “지역자율방재단으로 행정에서는 큰 의지가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강 과장은 “지역자율방재단들은 지난주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을 듣고 양수기, 수방자재 등을 점검하며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 시 도로 침수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행정에서는 그나마 한숨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제주시 전 공직자를 대신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강 과장은 “지역자율방재단에 어떻게 감사 표현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이들은 다 같이 내일처럼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어 공직내부도 국민의 공복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거듭 지역자율방재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처럼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은 제주시 26개 읍면동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이들의 노력은 말로 다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한편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 제66조에 따라 각 읍면동에서 운영,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1968년 2월 28일 풍수해대책법이 제정, 수방단 구성 운영, 2005년 1월27일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으로 수방단을 폐지해 지역자율방재단이 시범 운영됐다.

이어 2006년 3월 20일 북제주군 지역자율방재단을 구성해 시범운영하다, 2008년 5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자율방재단으로 통합 구성됐다.

지역자율방재단은 평시에는 △재난재해 위험요소 사전 예찰활동 △방재관련 교육. 훈련 △상시 비상체계 구축 △반별 방재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들은 재난사고 발생 시에는 ▲읍면동반은 △현장 및 대피소 운영 △긴급복구반 등 편성 지원하고 ▲현장운영반은 △방재단 총괄지휘 및 비상연락체계 가동 △위험지역, 재해약자 파악 및 유사시 주민대피 유도 △피해지역 현장상황 총괄 △현장상황 및 피해지역 조사. 보고에 나선다.

▲대피소 운영반은 △대피소 점검 및 물품 확인 △이재민 의료. 생활. 학습. 환경 조성 △대피소 내 급수. 급식 및 구호물품 보급지원에 나서며, ▲인명구조반은 △인명구조, 피해지역 순찰 및 차량운행 △피해지역 및 주변지역순찰 및 차량통행로 확보에 나서고, ▲급수. 급식반은 △식수보급 △음식 및 요리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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