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 서귀포는 되는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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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 서귀포는 되는 것이 없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3.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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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후보, 기초자치권 부활해 산남북 균형발전 이룬다

문대림 후보
4.11총선 서귀포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문대림 후보가 29일 저녁 7시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문대림 후보의 이날 출정식에는 상임 선대본부장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공동본부장 한기환 전 제주도의회 의원, 문광국 전 서홍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만호 삼성해운 대표 등 지지자들의 대거 몰렸다.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은 찬조연설에서 “이번 민주통합당 단수공천은 서귀포시민의 민의를 저버린 폭거이며 반칙정치의 표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잃어버린 서귀포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저와 단일화를 이룬 문대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서귀포시민의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창후 전 시장은 “이번 선거는 밀실공천에 의한 꼼수정치와 정정당당한 정치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항간에 제가 문대림 후보를 위해 별로 뛰지 않는다는 음해성 소문도 있지만, 문대림 후보가 당선이 안 되면 죽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후보는 “저와 고창후 전 시장은 서귀포시 정치역사상 처음으로 무소속 후보단일화를 성사시켰다”며 “1980년 암울했던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동료로서 시민들의 짓밟힌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우리사회가 급박하게 돌아갔음에도 서귀포시는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이 오히려 퇴보의 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서귀포시가 해군기지 문제를 비롯해 탐라대, 중문관광단지 매각 등 굵직한 현안들로 시민들이 거리에 나서는 상황에서 김재윤 후보는 과연 뭘 했느냐?”며 “팔짱만 낀 후보는 우리 시민의 대표가 결코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재선이나 3선도 중요하지만, 지금 서귀포시는 뚝심 있고 역동적으로 바꿔나갈 인물이 절대 필요하며, 제가 그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또“특별자치도 도입으로 행정효율도 없이 시민들에게 상실감만 심어준 만큼 제1의 실천 과제로 반드시 기초자치권을 부활함으로써 산남북 균형발전도 해소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서귀포시에 신공항을 유치하고, 신공항 주변에 경제무역지대를 설정해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면서 “초,중,고교에 지원을 강화해 교육명문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세계환경대학원과 국립청소년수련원 유치, 주민우선고용제 도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제공, 문화생태 관광도시 조성, 사회복지공동체 실현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자신은 초지일관으로 평화적 해결, 상호협력, 조속한 해결 등 3대 원칙을 제시해왔다”면서 “해군기지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서귀포시에 강한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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