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후보(민주통합당, 제주시 을)는 1일 오전, 제64주기 4.3해원 방사탑제에 참석해 4·3영령들의 해원과 영면을 빌며 4·3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이날 김 후보는 ″4·3유족과 도민들에게 4·3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과제들의 실현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4·3문제의 완전한 해결에 혼신의 노력을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계속된 4․3흔들기와 정부의 비협조로, 저를 포함한 제주지역 의원들이 발의한 4․3의 국가추념일 지정 촉구결의안 및 4․3특별법 개정안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며 ″국회 권력의 교체를 통해 19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희생자·유족의 신고기간이 종료됐지만 연좌제 등의 피해의식으로 아직도 미신고 희생자·유족이 대다수 존재하고 생활지원금 등에 대한 국비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4․3특별법 및 시행령 등의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남 후보는 이날 전도어린이 4.3이야기 한마당, 제주 4.3보도 기획전, 4.3 미술제 등의 4․3 추모행사장 방문과 삼양동과 봉개동 그리고 아라동 지역의 민생복지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