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영농조합법인 자원화 증설..“주민과 잘 타협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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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영농조합법인 자원화 증설..“주민과 잘 타협 하겠다”
  • 김태홍
  • 승인 2020.03.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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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도위 18일 자원화증설 현장방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들(위원장 박원철)은 18일 오전 10시 30분 표선면 소재 ‘칠성영농조합법인 자원화시설 증설’ 관련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날 환경도시위원들은 현장에서 ‘칠성영농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증설사업’용역업체로부터 증설계획 설명을 들었다.

용역업체측 관계자는 “사업면적은 기 허가된 2만7405㎡으로 이번 증설면적은 2590㎡으로 시설규모는 기존 200톤에서 100톤을 증설하는 것”이라며 “자원화계획은 호기성 폭기 액비화 70%, 호기성 퇴비화는 30%”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증설을 위해 2018년 1월 29일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예정이었으나. 무산되면서 동년 2월 주민들 반발로 재개최도 못해 주민의견 수렴회로 대체, 공고해 업체 사무실에서 의견 수렴을 3일간 받았다”면서 그동안 주민설명회 개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기 운영 중인 악취저감시설은 약액 세정식 시설 1000㎤/min . 바이오필터시설 240㎤이지만, 증설이 되면 추가 악취저감시설 설치는 약액 세정식 시설 500㎤/min. 바이오필터시설 100㎤로 추가 된다”고 말했다.

용역측이 내놓은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으로는 ▲주변마을 대표자와 간담회 진행 ▲사업장 운영현황 마을회관에 서면보고 ▲지역주민 등 자율감시 사업장 개방 ▲주민민원 조치계획 결과 알림 게시판 설치 ▲민원 발생 시 조치계획 유인물로 직접 배포 ▲사후환경영향평가조사 결과 주민에 통보 ▲지역주민 사후환경영향조사 조사원 선임 ▲처리시설 정상 작동 문제 발생 시 신규 가축분뇨 수거 및 원료 투입 중단 ▲갈등조정협의회 구성 시 협의회 의견 최대한 반영 등이다.

이어 의원들은 “주민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가야 한다”면서 “주민설명회를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현재도 악취로 고통 받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증설이 되면 악취가 더 심할 게 아니냐. 오늘은 의원들이 온다고 해 악취가 나지 않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송성혁 칠성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평상시에도 오늘처럼 악취가 나지 않는다”면서 “주민들이 직접 회사에 민원을 제기한 것은 있지만 서귀포시청에 악취로 민원이 제기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번 증설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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