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성명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4.3 특별법 개정안 20대 국회 통과 약속 지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미래통합당 이채익 의원을 비롯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에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힘을 모아주겠다는 성명을 발표에 따른 것이다.
성명은 "제주4.3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것을 정부 탓이라 돌리는 미래통합당의 모습은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하지만, 제주도민의 아픔인 제주4.3을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얘기에 귀 기울여주고, 배·보상 방안을 포함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에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해 주겠다는 변화된 모습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의 성명이 단지 4.15 총선에서 제주도민들에게 표를 얻기 위한 단순 구호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채익 의원을 비롯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에게 제안한다"며 "이번 4.15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선거 이후에 열리는 4월 또는 5월 임시국회에서 여, 야가 힘을 모아 4.3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채익 의원이 간사의 자격으로 상정하면 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를 시작으로 여, 야가 함께 국회에서 할 일을 하고, 정부가 적극 협력한다면, 다음이 아닌 20대 국회에서 분명히 해결할 수 있다"며 "우리당과 함께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해 준 미래통합당에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제주도민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제주 4.3특별법 개정안을 20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약속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로 ‘제주의 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어떤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제주도민과 4.3 유족분들에게 약속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