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코로나19사태 대응 부정적..방역실패,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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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코로나19사태 대응 부정적..방역실패, 진행형”
  • 김태홍
  • 승인 2020.04.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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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사태 설문조사서 전체 응답자 68.9% 부정 평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은 친중외교 노선에 따른 중국인 입국금지 거부와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 집단의 권고 배제로 방역실패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4월 총선 전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 우려움’이라는 정치적, 외교적 언사를 시 주석한테 바쳤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정은에게도 총선 전까지 서울 답방을 간청했지만 온갖 비방과 발사체 발사로 응답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또한 주무부인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복지 전문가로서 의료분야 전문가 의견을 듣기보다 당ㆍ청을 보고 눈치 처신으로 일관으로 방역실패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방역성공 모델 자화자찬이란 터무니없는 총선 놀음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의협신문 ‘닥터서베이’를 통해 진행한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회원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모든 지역의 의사회원 1,589명이 참여했으며, 서울이 33.9%(5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4%(277명), 대구 8.3%(131명), 부산 8.2%(130명)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 전반’에 대해 응답자의 39.1%(621명)는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답한 비율도 29.8%(473명)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68.9%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16.6%(264명), ‘매우 잘 대응했다’는 의견은 6.1%(97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피해가 컸던 대구 지역 의사들의 부정 평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80%를 넘긴 83.2%로 집계됐다.

‘중국 경유자 입국 전면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1%(1337명)가 ‘사태 초기에 중국 경유자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중국 전역으로 경유 입국자 제한을 확대할 필요가 없었다’는 의견은 12.6%(200명),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3.3%(52명) 순으로 사태 초기 정부 대응에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의협의 대응에 대해서는 ‘비교적 적절하게 대응했다’와 ‘매우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44.6%(706명), 17.9%(284명)로 집계되어 62.5%(990명)가 적절하게 대응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는 의견은 14.0%(221명)이었고 ‘잘못 대응했다’는 의견은 7.6%(120명)로 부정적 답변은 21.6%에 그쳤다.

코로나바이러스 3차원 도형(위키백과)
코로나바이러스 3차원 도형(위키백과)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대한의사협회가 제시한 권고문과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선도적이고 전문가적 대응이 크게 부각됐다’는 의견에 19.1%(304명), ‘선도적이고 전문가적 대응이 어느 정도 부각됐다’는 의견에 45.4%(721명)이 선택했으며, ‘권고안과 가이드라인이 별로 부각되지 못했다’는 의견은 16.6%(264명), ‘전혀 부각되지 못했다’는 5.4%(84명)로 부각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22%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연령대는 20∼30대 13.9%(221명), 40대 36.2%(575명), 50대 33.3%(529명), 60대 이상 16.6%(264명)의 분포를 보였으며, 전문과별로는 내과 23.2%(369명), 소아청소년과 10.8%(172명), 가정의학과 10.2%(162명), 이비인후과 6.0%(96명) 등이 참여했다. 근무 형태는 개원의 53.1%(844명), 봉직의 30.6%(486명), 대학교수 10.5%(167명), 기타(타 분야) 3.2%(51명), 공보의/군의관/공직의 1.3%(21명), 전공의 1.3%(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 대응에 있어 회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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