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붐비는 외돌개 입구 선녀탕..더러운 물, 관리는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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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붐비는 외돌개 입구 선녀탕..더러운 물, 관리는 엉망
  • 고현준
  • 승인 2020.07.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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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2개의 인명구조 기관과 마을이 운영하는 무허가 구명조끼 대여점 있지만 나 몰라라

 

 

관광객들에게 최근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외돌개 입구 선녀탕이 더러운 물에서 물놀이를 하는 등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선녀탕에는 외국인 등 많은 사람들이 선녀탕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선녀탕 안은 더러운 쓰레기 등 부유물이 가득했고 아무도 이를 치울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았다.

파도가 치며 포말들이 부서져 만들어진 이 부유물들은 누구든 그물로 걷어내면 될 것이지만 이를 그대로 방치,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었다.

 

 

더욱이 이곳에는 2개의 천막이 쳐져 있어 확인결과 한 곳은 제주도청과 서귀포시청에서 파견 나온 인명구조대원들이라고 해서 이들 직원에게 물어보니 “부유물 청소는 해양환경관리단에서 하는 일이며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앞쪽에 있는 남성마을에서 운영한다는 구명조끼 대여점은 이곳 주민에게 물어보니 “시청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아 무허가로 운영하고 있다”며 “부유물은 바다환경지킴이들이 치우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라 나오지 않았다”고 바다환경지킴이 책임으로 돌렸다.

관광객은 넘쳐 돈벌이는 하겠지만 더러운 부유물 치우는 일은 남이 해야 하는 일이라는 식이다.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나타내듯 선녀탕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이곳 선녀탕에서의 물놀이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하나의 로망이다.

그러나 그 로망을 제주도의 좋은 추억이 되도록 해주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곳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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